[ 정치 ] “김어준 주장, 민주당 내부 보고서 “상당 허구…사실 아니다” 폭로

방송인 김어준씨의 비상계엄 당시 한동훈 대표 암살 계획 주장에 대해 더불어민주당이 내부 보고서를 통해 상당 부분 허구라고 평가했다. 김씨는 국회에서 한 대표 암살 계획, 생화학 테러 가능성, 북한 개입 위장 계획 등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민주당 보고서는 이를 군사정보기관에 대한 제한적 지식을 가진 자가 정보 공개 제한 특성을 악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암살조’ 주장은 확인된 일부 사실에 허구를 덧붙인 것으로, ‘암살조의 한 대표 사살 계획’과 ‘조국, 양정철, 김어준 구출 시도 계획’은 세부 내용 부족으로 판단을 유보했다. ‘북한 군복 매립 계획’ 주장에 대해서는 북한 공작원이 피아 식별 회피를 위해 민간인 또는 아군 복장을 착용하는 점을, ‘무기 탑재 북한 무인기 동원 계획’ 주장에 대해서는 대부분의 공격용 무인기가 자폭형인 점을 들어 반박했다.

보고서는 김씨 주장의 대부분이 비상계엄 선포 합리화를 위한 사전 공작이라는 전제하에 계엄 이전에 실행된 계획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다. 하지만 당내에서는 김씨 주장에 대한 정밀 검증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당 김병주 의원은 김씨 주장을 음모론으로 치부하기 전에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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