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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3일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을 대통령 후보로 선출하자 여야의 반응이 극명하게 갈렸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후보의 폭주를 막고 나라를 지키겠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김문수 후보를 내란 수괴가 임명한 장관이라 비판하며, 한동훈 후보 탈락을 국민의힘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서 벗어날 수 없음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진보당은 김문수 후보의 과거 행적을 거론하며 그의 선출을 ‘내란 본당다운 선택’이라 규정했다. 개혁신당은 한동훈 후보 탈락으로 국민의힘이 친윤 세력의 손아귀에 들어갔다고 비판하며, 김 후보가 비상계엄과 탄핵에 대해 반성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조국혁신당은 김문수 후보 선출을 국민의힘의 폐업 신고라고 평가절하했다. 각 당은 김문수 후보의 선출을 두고 국가의 미래와 민주주의의 방향을 놓고 격렬한 공방을 벌였다. 이번 선출이 향후 대선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