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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는 지난 주말 서울 도심에서 열린 장외 집회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 여당은 민주당의 장외 집회가 이재명 대표의 방탄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사법부 압박 시도라고 비난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이 집회를 통해 사법부에 영향을 주려 한다고 지적했다.
반면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통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공세를 강화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11월을 김건희 특검의 달로 선포하고 특검법 관철을 약속하며 여당의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이 30건 이상 밝혀졌다며 특검을 통해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도 김건희 여사 특검에 대한 결단을 촉구하며 여당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 부부의 육성이 담긴 통화 녹음 추가 공개 가능성도 시사하며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