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김건희 특검, ‘제4자 추천’까지 열려… 與, 2차 여야 대표회담 ‘승부수’ 던질까?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국민의힘의 제3자 추천안을 수용할 가능성을 열어두며, 2차 여야 대표회담에서 이를 논의할 의향을 보였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갈등이 심화된 상황에서 이를 활용해 김건희 특검법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은 한 대표가 제3자 추천안에 협조적인 태도를 보일 것을 촉구하며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고, 전현희 최고위원도 제3자 추천안에 대해 논의할 여지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앞서 채 상병 특검법에서도 한 대표의 제3자 추천안을 수용했던 바 있으며, 이는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절충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한 대표가 김건희 특검법을 발의하면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진보당은 윤석열 대통령 퇴진을 요구하며 장외투쟁에 돌입했다. 김재연 진보당 상임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권의 퇴진을 촉구하며 범국민적 투쟁을 선언했다. 진보당은 윤석열 정권 퇴진 국민투표소를 설치하고 운영하며, 대규모 장외 투쟁을 통해 정권 퇴진을 압박할 계획이다. 또한, 조국혁신당도 내달 초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주장하는 장외 집회를 열 예정이다.

2차 여야 대표회담은 11월 초에 열릴 것으로 예상되며, 김건희 특검법 논의는 회담의 주요 안건으로 거론된다.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협상 카드로 활용하여 2차 대표회담에서 여러 현안에 대한 합의를 도출하려 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의 갈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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