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7일 대국민담화에 앞서 3가지 요구를 제시했다. 첫째,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 관련 의혹에 대한 직접 해명과 국민들에게 사과를 요구했다. 둘째,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법 수용을 촉구했다. 셋째,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논란과 관련하여 한반도 내 전쟁 책동 중단을 요구하며 정부의 분명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요구를 관철하기 위해 오는 9일 서울 도심에서 김 여사 특검법 수용을 촉구하는 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는 지난 2일에 이어 두 번째 집회로, 민주당 단독으로 진행된다. 민주당은 또한 김건희·윤석열 국정농단 규탄 1000만인 서명운동과 시·도당 서명운동본부 발대식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최근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 논란을 ‘한반도 내 전쟁을 획책하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정부의 대응 과정에서 참관단 파견 등을 비판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통해 이러한 문제들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