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김건희 특검, 민주당 “11월은 특검의 달”…국민의힘에 협상 제안, ‘대통령 전화 통화’ 녹취록 공개하며 압박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및 국민의힘 공천개입 의혹 규명을 위한 특검법 처리를 위해 국민의힘과 협상할 의지를 밝혔다. 민주당은 특검법의 내용이나 형식, 독소조항 등에 대해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으며, 국민의힘의 일부 주장을 수용할 수 있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이는 여당 내 이탈표를 끌어내고 특검법 통과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이 제안한 특별감찰관 임명은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의 녹취록 공개로 효력을 상실했다고 주장하며 특검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11월을 ‘김건희 특검의 달’로 선포하고, 오는 14일 본회의에서 특검법 처리에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윤 대통령이 특검법에 재의요구권을 행사할 경우 이달 28일 본회의에서 재의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특검법 통과를 압박하기 위해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 관련 추가 녹취록을 공개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실제로 이날 민주당은 2022년 6월 윤 대통령과 명 씨가 통화한 정황이 담긴 녹취록을 공개했다. 녹취록에서 명 씨는 지인에게 “대통령 전화로 아직도 통화한다”고 말하며, 김영선 전 의원의 당선에 대해서도 윤 대통령이 축하 전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이러한 녹취록 공개를 통해 압박 수위를 높이고 특검법 처리를 위한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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