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김건희 특검, 민주당 “특별감찰관은 부족, 근본 대책 아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추진하는 특별감찰관에 대해 “매우 제한적인 수단”이라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특별감찰관은 대통령 배우자와 가족의 비위 행위를 감찰하는 역할을 수행하지만, 민주당은 인력 부족과 활동 기간의 제한성을 지적하며 “김건희 여사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려면 특별검사를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특별감찰관은 “활동 기간을 연장할 수는 있지만 대통령의 허락이 필요하다”며 “부분적인 수단은 될 수 있지만 근본적이고 광범위한 수사와는 성격이 맞지 않는 제도”라고 비판했다. 또한, 한동훈 대표에게 “주변만 볼 게 아니라 본질적이고 핵심적인 것을 고민하길 바란다”며 “공수처 검사에 대한 재가 요청을 먼저 받아내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한동훈 대표의 만남이 추진되고 있는 만큼 협의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 조 대변인은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한 대표의 생각이 다른 것 같다”며 “당에서 입장을 정리해서 공식적으로 요청하면 당연히 원내에서 논의해볼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11월을 “김건희 특검법 관철을 위한 중요한 한 달”로 선포하고, 장외투쟁 집회를 통해 “김건희 여사의 국정농단이 대한민국에 심각한 해악을 미치는지에 관해 설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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