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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정하여 국민의힘을 압박하고 있다. 민주당은 특검 대상을 도이치 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과 공천 개입 의혹으로 국한하고, 특검 추천 방식을 대법원장 추천 후 야당 압축 및 대통령 최종 임명으로 변경하는 수정안을 준비했다. 박찬대 민주당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의 요구를 대폭 수용했으며, 협의 용의를 밝혔다. 반면, 국민의힘은 특검법을 ‘삼권분립 파괴법’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특검법을 졸속입법이자 입법농단으로 규정하고, 이재명 대표 부부의 1심 선고를 앞두고 민주당이 꼼수를 부리고 있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입법농단을 막아내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은 오는 14일 국회 본회의에 수정안을 제출할 예정이며, 국민의힘의 반대에 부딪힐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