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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수용하라는 압박을 정부·여당에 가했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를 “헌정사 최악의 국민 우롱 담화”라고 비난하며 김건희 여사 특검 요구에 대한 회피를 “국민을 개돼지 취급하는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 특검 촉구 1000만인 서명운동을 전국적으로 진행하며 국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 명령을 이행하겠다”며 특검을 통해 김건희 여사의 국정 농단을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수사 범위를 축소하고 제3자 추천 방식을 포함한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수정안은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명태균 게이트,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 선거 개입 의혹에만 국한된다. 민주당은 수정안을 14일 국회 본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을 강력하게 추진하면서 정부·여당과의 충돌을 예고했다. 특검법 수정안을 제출하면서 일부 양보를 보였지만, 여전히 김건희 여사에 대한 특검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는 김건희 여사 의혹에 대한 국민적 관심과 민주당의 공세가 지속될 것임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