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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혁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한동훈 대표와 윤석열 대통령의 면담이 빈손으로 끝날 경우 김건희 여사 특검법 통과 가능성을 우려했다.
한 대표는 면담 방식을 두고 독대를 요구했지만, 대통령실은 정진석 비서실장을 배석한 삼자대면 형식을 고수했다. 이 과정에서 양측 비서실장을 포함한 2대 2 면담 제안이 거절당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면담이 김 여사 관련 의혹 해소를 위한 절차 협조 등 한 대표가 요구한 3가지 사항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김 여사 관련 의혹이 지난 2년 반 동안 정부 운영을 막는 블랙홀 역할을 해왔으며, 이를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특히 민주당이 발의한 김 여사 특검법을 악법으로 규정하면서도, 면담 결과가 좋지 못할 경우 여론 악화로 인해 특검법 통과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번 면담을 통해 김 여사 관련 문제를 매듭짓고 앞으로 2년 반 동안 정부 운영에 집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는 면담 결과에 따라 김 여사 특검법 통과 여부가 결정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정국이 김 여사 관련 의혹을 둘러싼 공방으로 더욱 격화될 가능성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