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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더불어민주당의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이재명 대표의 선고에 대한 관심을 돌리려는 술수라고 비난하며 반대한다. 민주당이 특검법을 14일 본회의에 상정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특검법 수정안이 위헌적이며, 민주당의 정치적 타락을 보여주는 상징이라고 주장한다.
민주당은 특검법 수사 대상을 축소하고 특검 후보 추천 방식을 변경한 수정안을 제시했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받아들일 의향이 없다. 국민의힘 의원들은 수정안에 포함된 명태균씨 관련 의혹은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며 특검이 필요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특검법을 강행 처리할 경우 즉시 대통령의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동훈 대표는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에 대해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이재명 대표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