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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 논란 해결 방안으로 제시된 특별감찰관 임명을 두고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특감 추천을 강력히 주장하며 ‘국민 눈높이’를 강조하고 있다. 그는 대선 공약 실천을 강조하며 특감 임명을 반대하는 사람들에게 타당한 이유를 설명하라고 요구했다.
반면 추경호 원내대표는 특감 추천이 국회 운영 및 여야 협상에 관한 원내 사안이라며 한 대표의 주장에 반박했다. 그는 의원들의 뜻을 기반으로 의총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친윤계는 북한인권재단 이사 추천과 특감 후보 추천 문제를 연계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당에서 결정되면 여야 합의를 거쳐 특별감찰관을 임명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인권재단 문제 또한 당에서 결정할 문제라고 언급하며, 북한 인권 문제는 당의 정체성과 헌법적 가치가 달린 문제임을 강조했다.
국민의힘은 국정감사 종료 후 의원총회를 열고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하지만 양측의 입장 차이가 커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