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김건희 여사 특검, 민주당 수정안에 국민의힘 “드릴 말씀 없다”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 수사 대상 축소 및 제3자 추천 방식 도입을 검토하며 특검 수용 압박을 강화하자 국민의힘은 수정안에도 반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민주당은 독소조항 제거를 통해 이재명 대표 사법리스크를 희석하려는 시도로 해석되며, 국민의힘은 특검법이 통과될 경우 윤석열 대통령에게 재의요구권 행사를 건의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특검법에 대한 반대 여론이 강하며 수정안 역시 수용 불가능하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특검법이 대통령실 빗장을 열려는 시도라는 비판과 함께 이탈표에 대한 우려도 크지 않다. 친한동훈계 의원들조차 공식적으로 특검법 수용에 대한 논의를 하지 않았다.

다만,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독소조항을 제거한 제3자 추천 특검법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존재한다. 조경태 의원은 제3자 특검 논의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안철수 의원도 여야 합의를 통한 특검법 처리를 주장했다.

특별감찰관 문제는 또 다른 변수이다. 국민의힘은 표결 없이 합의를 도출하려는 분위기지만 당내 반대 여론은 여전하다. 야권의 탄핵 추진 빌미가 될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국민의힘은 14일 의원총회를 열고 특별감찰관 추천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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