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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한동훈 대표가 제안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놓고 내홍을 겪고 있다. 친한계와 친윤계는 특별감찰관 임명에 대한 견해 차이를 보이며 갈등을 빚고 있다. 한 대표는 특별감찰관 임명을 통해 김건희 여사 관련 문제를 해결하려 했지만, 추경호 원내대표는 특별감찰관 임명이 원내 사안이라고 반박했다.
친한계는 특별감찰관 임명이 김건희 여사 특검법안을 막아낼 명분이라고 주장하며 한 대표를 지지한다. 반면, 친윤계는 당 대표가 일방적으로 특별감찰관 임명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반대한다.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는 다음달 초 의원총회에서 표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표결 결과에 따라 친한계와 친윤계 간 갈등은 최고조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진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1심 선고를 앞두고 야당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위해 한 대표와 추 원내대표가 특별감찰관 임명 문제에 대한 타협점을 찾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