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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과 관련된 명태균씨의 추가 녹취 파일을 공개했다. 공개된 녹취 파일은 2021년 8월부터 2022년 4월 사이의 대화 내용을 담고 있으며, 명씨가 윤 의원과 관련된 인사 청탁을 시도했음을 보여준다.
특히 2022년 4월 하순 녹취록에서는 김건희 여사가 윤 의원에게 전화를 걸었다는 내용과 함께, 명씨가 윤 의원을 향해 “개XX라 하더라, 이XX 미친XX 아니냐”라고 말하는 등 험악한 발언이 담겨 있다. 민주당은 이 대화를 통해 김 여사가 윤 의원에게 공천 관련 압박을 가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31일 윤석열 대통령과 명씨 간 통화 녹취를 공개한 이후, 관련 음성 파일들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명태균 게이트’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에 대응하기 위해 ‘사법정의특별위원회’를 출범시켰으며, 검찰의 ‘정적 죽이기’에 맞서 법리적 대응을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명씨와 관련된 다양한 녹취 파일들을 추가로 확보하고 있으며, 이를 분석해 신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