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김건희 여사 불기소에 ‘분노’ 폭발… 野, 명태균 의혹까지 담은 특검법 재발의

검찰이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대해 불기소 처분을 내리자,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의 결정을 강하게 비난하며 특검 추진을 재차 밝혔다. 박찬대 원내대표는 검찰의 의지 부족을 지적하며 특검법 재추진을 선언했고, 조승래 수석대변인은 검찰이 기소권을 독점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또한 검찰의 결정을 “짜고 치는 고스톱”이라고 비판하며 검찰의 존재 이유를 의심했다.

민주당은 김 여사에 대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건희 특검법’을 재발의했다. 이번 특검법에는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외에도 디올백 수수 의혹,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 국민권익위원회 조사 외압 의혹 등 기존 의혹에 지방선거·총선 공천 개입 의혹, 명태균 씨를 통한 불법 여론조사 및 조작 의혹 등 5개 의혹이 추가됐다. 민주당은 특검법과 상설특검을 병행하며 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민주당은 특검법 통과를 위해 여권 분열 가능성에 주목하며 공세를 강화할 전망이다. 특히 최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김 여사에 대한 언급 수위를 높이고 있는 점을 활용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11월 국회에서 특검법 통과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시 12월 재표결을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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