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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를 앞두고 김건희 여사 문제를 핵심 의제로 꺼낼 것으로 예상된다. 한 대표는 김 여사의 활동 중단과 대통령실 인적 쇄신을 요구하며 공개적으로 압박하고 있다. 친한(친한동훈)계는 독대를 통해 대통령실이 한 대표의 요구에 응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특히 김 여사에 대한 여론 악화를 막기 위해 인적 쇄신과 활동 중단은 필수적이라고 강조한다.
반면 친윤(친윤석열)계는 한 대표의 공개 압박에 불편함을 드러낸다. 친윤계 의원들은 한 대표가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은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한다. 한 대표는 독대에서 김 여사 문제 외에도 의대 증원 문제 등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독대 시기는 다음주 초로 예정되어 있지만, 김 여사와 관련된 새로운 의혹이 폭발적으로 증폭될 경우 독대 시기는 유동적일 수 있다. 특히 김 여사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가 추가 폭로를 할 경우 독대 시기는 2~3일 연기될 가능성도 있다.
한 대표의 공개 압박과 친윤계의 반발 속에 윤석열 대통령과의 독대는 김건희 여사 문제를 둘러싼 정치적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독대 결과에 따라 국민의힘 내부 갈등과 여론 악화가 심화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