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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관련해 명태균 씨의 음성파일을 추가 공개했다. 명씨는 대선 직후 지인과의 통화에서 김건희 여사의 사주를 언급하며 윤석열 대통령의 당선을 예측했고, 청와대 이전 문제에 대해서도 무속적인 해석을 덧붙였다.
명씨는 김 여사가 ‘눈 좋은, 끌어올릴 사주’라고 언급하며 자신이 김 여사에게 ‘3월 9일이라서 당선된다’고 말했고, 이는 꽃이 피기 전에는 윤석열이 당선되지만, 꽃이 피면 이재명이 이길 수 없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한 청와대 뒷산인 북악산을 가리켜 ‘대가리가 좌로 꺾여있다’며 무속적인 해석을 덧붙였다.
해당 녹음파일에는 윤 대통령과 친분이 있는 함성득 경기대 교수와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이름도 언급됐다. 명씨는 함 교수가 대선에서 근소한 차이로 이겼다고 말했고, 김 위원장의 사무실에서 청와대가 잘 보인다고 언급하며 김 여사와의 친분을 드러냈다.
민주당은 명씨가 김 여사에게 윤 대통령 당선 이유를 무속으로 설명했다고 주장하며, 김 여사를 통한 무속 개입 의혹을 제기했다. 명씨의 발언은 대선 직후 나온 것이라 더욱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