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폭로자, 민주당 ‘보호 1호’ 선정… “명태균·김영선 잠적 속 강혜경만 국감 출석”

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회계책임자 강혜경씨를 당 차원에서 공익제보자 1호로 보호할 계획이다. 민주당은 조만간 ‘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를 출범시키고 강씨를 ‘공익제보 보호인 1호’로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이 강씨를 보호해야 할 공익제보자로 내세우는 이유는 공천 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와 김 전 의원이 모두 잠적한 가운데 강씨만 오는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 출석하기 때문이다. 강씨는 2022년 6월 국회의원 보궐선거 때 김 전 의원이 공천되는 과정에 김 여사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인물이다.

지난 6일 유튜브 채널 ‘스픽스’에서 명씨가 2년 전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을 위한 여론조사를 수행했고, 그 과정에서 여론조사 비용 3억6천만 원에 대한 대가로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아냈다고 폭로했다. 민주당은 실질적으로 강씨를 보호할 권한이나 수단은 없지만, 상징성을 두고 보호 프로그램을 안내하거나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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