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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1일 국회 운영위원회는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를 실시한다.
주요 쟁점은 전날 더불어민주당이 공개한 윤석열 대통령과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 내용을 둘러싼 공방이다.
민주당은 이 통화를 근거로 윤 대통령 부부의 ‘불법 공천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까지 거론한다.
반면 국민의힘과 대통령실은 당선인 시절 이뤄진 통화로 법적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한다.
민주당은 이 외에도 김 여사 관련 ‘삼부토건 주가조작 의혹’, ‘세관 마약 수사 외압 의혹’ 등을 제기할 것으로 예상된다.
운영위는 지난 26일 야당 단독으로 김 여사와 오빠 진우 씨 등 33명을 증인으로 채택했지만, 상당수가 불참할 것으로 예상되어 여야 간 충돌이 예상된다.
명 씨와 음주운전으로 업무에서 배제된 대통령실 행정관 등은 건강, 해외 체류 등을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했다.
대통령비서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 전광삼 시민사회수석 등이 참석하며,
국가안보실에서는 신원식 실장, 김태효 1차장, 왕윤종 3차장이 국회에 나온다.
인성환 2차장은 최근 북한 도발 등에 대한 대비 태세 점검을 위해 불출석한다.
대통령경호처에서는 김성훈 차장을 비롯한 간부급이 출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