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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의 핵심 인물인 명태균 씨의 녹취 파일 3개를 공개했다. 녹취록에는 명 씨가 자신의 지인에게 자신을 “미륵보살”이라 칭하며 윤상현 의원을 통해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에게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하는 내용이 담겼다. 함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과 친분이 깊은 인물로 알려져 있다.
명 씨는 녹취록에서 자신을 “부처”라고 칭하며 서울 사람들이 자신을 경쟁 상대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윤상현 의원이 함 원장에게 자신을 시켰다고 자랑하며, 윤 의원이 자신을 “개XX”라고 불렀다는 내용도 언급했다. 민주당은 이 녹취록이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이 여의찮아 윤상현 전 공천관리위원장에게 압박이 이뤄지던 시점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명 씨는 녹취록에서 자신에게 권력이나 돈은 없지만 미래를 예측하는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며, 함 원장과의 소통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의원은 지난 5월 함 씨가 언론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의 대담을 조율했다는 주장을 반박한 바 있다.
민주당은 이번 녹취록 공개를 통해 김건희 여사의 공천개입 의혹과 윤석열 대통령과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