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김건희 여사·명태균씨 ‘공천 개입’ vs 문재인 딸 ‘불법 숙박업’…여야 공방 격화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종합감사에서 여야는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씨의 공천 개입 의혹,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씨의 불법 숙박업 운영 의혹을 두고 공방을 벌였다.

야당은 명씨가 2022년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에게 유리한 여론조사를 실시하고 그 대가로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명씨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2021년 3월부터 7월까지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가 모두 윤석열 후보 1위로 나와 야권 내 윤석열 대세론을 형성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MBC 여론조사 결과와 비교하며 조작 의혹을 제기하고, 조작된 여론조사 공표 행위를 공직선거법 위반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명씨가 김 전 의원의 공천을 받았다는 발언 영상을 공개하며 윤 대통령의 명백한 공천 개입이라고 지적했다. 여론조사 비용 3억 7000만원이 국민의힘 대선 회계에 보고되지 않았다는 점을 언급하며, 공천 대가로 개인 채무를 면제받았다면 공직선거법, 정치자금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사안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여당은 문다혜씨의 제주도, 영등포구 소유 주택과 오피스텔이 숙박업 관련 등록 없이 무허가 무등록 숙박업을 운영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불법 숙박으로 인한 탈세 문제를 지적하며, 문다혜씨가 이를 감추려 하고 수사에도 비협조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비판했다.

조지호 경찰청장은 서울시와 협의하여 경찰에서 수사하기로 결정했으며,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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