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김건희-명태균 의혹에 국정 마비… “안 보이는 의정 갈등은 빙산의 일각” ‘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의 국정 농단 의혹이 2016년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서원 씨의 국정농단 사태를 떠올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시사평론가 김준일 씨는 명태균 씨를 ‘어둠의 정치 컨설턴트’로 규정하며, 그의 녹취록에서 김건희 여사의 공천 개입 의혹과 여론조사 조작 의혹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 의혹과 관련해 2016년과 비교하며 보수층의 탄핵 트라우마가 현재의 상황을 다르게 만들고 있다고 분석한다.

김준일 씨는 쌍특검법 부결에 대해 국민의힘의 단일 대오가 아직 깨지지 않았지만,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의 갈등이 심상치 않다고 진단한다. 특히 그는 한동훈 대표가 김건희 여사를 약한 고리로 보고 강력하게 대통령실에 압박하고 있다고 분석하며, 앞으로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대표 간의 갈등이 격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한다.

김건희 여사와 명태균 씨의 카카오톡 대화 공개에 대해 김준일 씨는 ‘오빠 논쟁’은 국민들의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정권 입장에서는 안 좋은 시그널이라고 지적한다. 그는 명태균 씨가 2000장의 카톡을 공개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 모든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을 것이며, 궁지에 몰렸을 때 하나씩 공개하며 여론의 방향을 틀려는 전략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한다.

김준일 씨는 지난 16일 4곳의 기초단체장 선거 결과에 대해 총선 결과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하며, 민주당의 전략이 적절하지 않았다고 분석한다. 그는 한동훈 대표에게는 이번 선거 결과가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재명 대표에게는 다음 달에 있을 선거법과 위증 교사 선고가 더 중요해졌다고 분석한다.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한 검찰의 무혐의 처리는 국민들의 납득을 얻기 힘들 것이라고 김준일 씨는 지적한다. 그는 검찰이 권력의 눈치를 보고 불기소한 것이라고 비판하며,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김준일 씨는 국정감사 상황에 대해 민주당이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을 다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부족하다고 평가한다. 그는 다음 주 중에 흐름을 바꿀 만한 새로운 증거가 나올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한다. 김준일 씨는 김건희 여사의 십상시에 대해 비유적인 표현일 뿐이며, 김건희 여사의 국정 개입을 완전히 뿌리 뽑지 않으면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한다.

김준일 씨는 의정 갈등 문제가 김건희-명태균 의혹 때문에 의제에서 밀려났지만, 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그는 의대 증원 문제를 예시로 들며, 정권의 문제는 깔끔하게 해결되는 것 없이 질질 끌다가 다른 문제로 잊혀지는 경향이 있다고 비판한다. 그는 현재 김건희 특검과 명태균 의혹으로 인해 모든 국정이 사실상 마비 상태라고 진단하며, 무정부 상태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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