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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의 공천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다. JTBC는 명태균 씨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하며 이를 뒷받침하는 증거를 제시했다. 명 씨는 김 전 의원이 공천을 받은 것이 ‘건진법사’ 덕분이라는 말을 퍼뜨리고 다녔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표출했다.
그는 김 전 의원에게 “건진법사가 공천 줬다더라. XX 미친X이. 나 내쫓아내려고. 공천 줬는데 나한테 어떻게 할 수가 없으니까 건진법사가 공천 줬대”라고 말했다.
명 씨는 또 김건희 여사가 김 전 의원 공천에 개입됐다는 취지의 발언도 했다. 그는 김 여사가 김 전 의원을 소개받은 후 “김영선이 그거, 우리 아이 XX이 들먹이면서 아이 팔았어요. 그거 때문에 김건희가 유일하게 개입된 게 김영선이라, 그거 들통날까 봐 지금 전전긍긍하는 거라”고 말했다.
명 씨는 김 여사가 자신이 김 전 의원을 이용해 김 여사를 팔고 다닌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겁에 질렸다고 주장했다. 김 여사는 명 씨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명태균이가 김영선이, 김건희 팔고 다닌다는데”라고 물어봤다는 것이다.
이러한 통화 내용은 김 전 의원의 공천 과정에 윤석열 대통령 부부가 개입되었을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증거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