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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원내대표는 1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과거 발언과 현재 입장의 모순을 지적했다. 박 원내대표는 2017년 탄핵소추 당시 권성동 의원이 헌법재판관 임명에 대해 밝혔던 입장과, 현재 대법관 임명을 반대하는 그의 주장이 상반된다고 비판했다. 특히, 대법원장 지명 임명은 가능하면서 국회 추천 재판관 임명은 안 된다는 것은 모순이라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권성동 원내대표가 과거 탄핵심판의 신속한 결정을 주장했던 점을 상기시키며, 현재의 지연 전략은 국정 불안을 야기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권 원내대표의 태도 변화를 ‘말장난’이라 규정하고, 대통령의 형식적 임명권 행사를 부정하면서 거부권 행사를 주문하는 것 역시 모순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재판관 임명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이 임명 절차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절차 진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강조하며 국민의힘의 ‘침대축구’ 전략에 휘둘리지 않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결론적으로 민주당은 국민의힘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재판관 임명 절차를 독자적으로 추진할 계획임을 분명히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