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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심각한 내홍을 겪고 있다. 한동훈 대표는 윤 대통령의 탄핵소추 찬성을 선언하고, 출당 및 제명까지 거론하며 당내 갈등을 격화시켰다. 윤 대통령은 자진 하야를 거부하는 담화를 발표했고, 이에 한 대표는 윤리위 긴급 소집을 요구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친윤계 권성동 의원이 제419회 국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새 원내대표로 선출됐다. 선출 과정에서 친한계와 친윤계 간의 격렬한 충돌이 있었다. 권 원내대표의 당면 과제는 분열된 당의 통합이다. 하지만 여당 내 일부 의원들이 ‘내란 특검법’에 찬성 또는 기권하는 등 당론 불복이 발생했고, 다가오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서도 당내 갈등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7명의 의원이 탄핵소추에 공개적으로 찬성 의사를 밝혔지만, 권 원내대표는 당론은 탄핵 부결이라고 강조하며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 변경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탄핵소추안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으며, 권 원내대표의 역할은 당의 붕괴를 막는 관리자 역할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