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권성동-이재명, ‘앙숙’ 만남 속 숨겨진 긴장감…탄핵 정국 돌파구 찾을까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8일 만났다. 중앙대 법대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예방 인사를 나눴지만, 날카로운 신경전을 벌였다.

권 원내대표는 14건의 탄핵안이 헌법재판소에 계류 중인 점을 언급하며 민주당의 탄핵 남발을 비판했다. 혼란스러운 정국 수습을 위해 여야가 협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표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을 재차 강조하며, 필요한 부분은 양보할 수 있지만 실질적인 협의가 필요하다고 맞받았다.

한편, 국민의힘 내부에서는 권 원내대표의 비상대책위원장 겸직 여부를 놓고 논의가 진행 중이다. 강한 리더십을 가진 권 원내대표에게 전권을 부여해야 한다는 의견과,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두 대표의 만남은 여야 협력 가능성과 국민의힘 당내 권력 구조 재편 가능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사건이다. 향후 국정 운영 방향과 국민의힘의 당내 갈등 해결 방식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예방 차원을 넘어, 정치적 신경전과 당내 권력 다툼이 복합적으로 드러난 자리였다. 두 대표의 만남 이후 정치권의 움직임이 주목된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