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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에서 특활비 9.8억원, 특경비 185억원 유지
더불어민주당이 주도한 내년도 예산안 수정안에서 국회의 특활비와 특경비가 전액 유지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대통령실, 검찰, 감사원 등의 특활비와 특경비가 전액 삭감된 것과 대조적이다. 민주당은 특활비의 불투명성을 문제 삼아 대통령실 등의 예산을 삭감했으나, 정작 국회 특활비에는 다른 잣대를 적용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의 이중잣대를 강하게 비판했다. 과거 연 63억 원이었던 국회 특활비는 2018년 여야 합의로 현재 수준으로 감축된 바 있다. 민주당은 예산안 법정 처리 시한인 2일에 수정안을 처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활비는 기밀 유지를 이유로 사용처가 불분명하며, 특경비는 특정 업무 수행 경비를 의미한다. 민주당의 이러한 결정은 국회 특활비의 투명성 문제를 다시 한번 부각시키고 있다. 결국 국회 예산안 수정안은 국회 특활비와 특경비를 유지하면서 통과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