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국민의힘, 24일 비대위원장 발표…원톱 vs 투톱, 막판 긴장감 고조

국민의힘은 한동훈 전 대표 사퇴 후 비상대책위원장 선임을 두고 고심 중이다. 당내 초선부터 4선 의원들은 투톱 체제를 선호했으나, 권성동 권한대행은 원톱 체제를 적극 추진한다. 권 권한대행은 많은 의원들이 자신에게 원톱 체제를 제안했다고 밝히며, 원내대표가 총의로 선출된 만큼 비대위원장도 원내대표가 맡는 것이 좋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당 재정비와 쇄신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원로들의 의견도 수렴했다고 덧붙였다.

당내에서는 5선 의원인 권영세, 나경원 의원 등이 비대위원장 후보로 거론된다. 권한대행 측은 원톱 체제를 통해 의견 갈등을 줄이고 ‘원 보이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반면, 다수 의원들은 투톱 체제를 통해 위험 부담을 분산하고, 이재명 대표 체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권한대행의 원톱 체제 주장은 당내 반발을 불러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권한대행은 20일까지 선수별 후보 추천을 받았고, 24일경 비대위원장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차기 비대위원장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인용 시 조기 대선을 지휘하는 중요한 역할을 맡게 될 것이다. 권한대행과 이재명 대표는 최근 상견례를 통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K-herald에서 더 알아보기

지금 구독하여 계속 읽고 전체 아카이브에 액세스하세요.

계속 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