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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특별감찰관 추천을 위한 의원총회를 앞두고 친한(친한동훈)계와 친윤(친윤석열)계 간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 친한계는 의원총회를 공개하고 표결을 통해 특별감찰관 후보를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친윤계를 압박하고 있다. 반면, 친윤계는 의원총회 공개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일방적인 추인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이다.
친한계는 공개 의원총회를 통해 찬성 여론을 조성하여 표결 절차를 생략하고, 통상적인 합의 추인 방식으로 특별감찰관 후보 추천을 관철하려 한다. 친윤계는 공개 의원총회가 용산에 대한 비판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당내에서는 계파 갈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으며, 윤상현 의원은 표결이 분열을 야기하고 공멸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동훈 대표와 추 원내대표는 당내 갈등 확산을 막기 위해 물밑 대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