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치 ] “국민의힘 내홍 3주째…’김건희 특검’ 표결 앞두고 균열 확산, 한동훈 대표 침묵 속 당 운명은?

국민의힘 내홍이 3주째 지속되고 있다. 추경호 원내대표의 냉각기 촉구에도 불구하고, 원외 인사들을 중심으로 당원 게시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오는 12월 10일 김건희 여사 특검법 재표결을 앞두고 당내 단일대오 균열 우려가 커지고 있다.

조정훈 의원은 당내 분란을 특검과 연결짓는 행위를 비판하며 집권 여당으로서 책임을 강조했다. 반면 김재원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의 해결 의지 부족을 지적했다. 추 원내대표는 당직자들에게 언행에 신중을 기할 것을 경고했지만, 친한동훈계 원외 인사는 상대측의 지속적인 논란 제기에 무작정 침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한동훈 대표는 당원 게시판 논란 및 특검법 관련 질문에 명확한 답변을 회피했다. 친한계 내부에서도 김 여사 특검법 반대 기류가 미묘하게 변화하고 있으며, 특검법 찬성표가 8표 이상 나올 가능성도 제기되었다. 이는 지난 재의결 당시 4표보다 증가한 수치다.

김종혁 최고위원은 당원 게시판 분란이 특검법 표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며, 한 대표 축출을 위한 친윤계의 ‘김옥균 프로젝트’ 가능성을 언급했다. 장예찬 전 최고위원은 특검 통과를 정권 헌납 및 보수 진영 배신으로 규정하며 강하게 반대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당원 게시판 논란을 촉발한 유튜버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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