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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최재해 감사원장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추진 중인 가운데, 최 원장은 이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그는 민주당의 탄핵 추진을 헌법 질서를 훼손하는 정치적 탄핵이라며 유감을 표명했다. 대통령 관저 이전 부실 감사 의혹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감사했으며, 보고서에 모든 내용을 담았다고 해명했다. 회의록 공개 거부에 대한 탄핵 사유 지정에 대해서는 납득하기 어렵고 당혹스럽다고 밝혔다. 또한 국정감사 위증 주장에 대해서도 자신은 충실히 답변했으며, 민주당이 구체적인 위증 내용을 제시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탄핵안 가결 가능성에 대해서는 가결되지 않기를 바라지만, 가결될 경우 그때 대응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답했다. 자진 사퇴 의향은 없다고 분명히 했다. 민주당은 12월 2일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4일 처리할 예정이며, 감사원장 탄핵은 헌정사상 초유의 사건이다. 최 원장의 탄핵 추진은 헌법기관장의 직무 독립성을 훼손하는 시도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