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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김상욱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의 즉시 하야를 촉구하며 14일 예정된 탄핵안 재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지겠다고 밝혔다. 그는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시도를 반헌법적이고 반민주적인 국가범죄로 규정하고, 보수의 가치인 헌법 질서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저버린 행위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윤 대통령이 즉각 집무를 정지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지난 7일 첫 탄핵 표결 당시에는 반대표를 던졌으나, 이번에는 찬성으로 입장을 바꿨다. 그는 여당 의원들에게 탄핵에 동참할 것을 촉구하며, 이번 사태를 통해 보수의 가치를 재정립하고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7일 탄핵안은 의결 정족수 미달로 부결되었으나, 안철수, 김예지 의원에 이어 김상욱 의원까지 찬성으로 돌아섬에 따라 14일 재표결에서는 여당에서 최소 3명의 이탈표가 예상된다. 이번 사태는 여당 내부의 심각한 분열을 보여주는 사건으로 평가된다. 김 의원의 행동은 향후 탄핵 표결 결과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