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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대통령실의 추경 논의 가능성을 일축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추경 포함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배제하지 않는다는 발언을 했으나, 한 대표는 예산안 확정 직전 추경 논의는 혼란스럽다며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최상목 경제부총리 또한 현재 추경 논의는 적절치 않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초기에는 추경 논의 가능성을 열어두었으나, 이후 정부로부터 추경 편성 협의 요청이 없었고, 내년 초 추경 편성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현재 세수 결손으로 추경 편성에는 국채 발행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여당이 추경론에 선을 그은 것은 예산안 심사 중인 시점에 ‘건전재정 기조’가 훼손되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재정준칙 도입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한 대표는 재정준칙은 돈을 인색하게 쓰자는 것이 아니라, 효율적인 재정 운용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 대표는 조국 전 장관 상고심 선고에 대해 대법원의 법에 따른 결정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