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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이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18일 상견례를 가졌다. 이번 만남은 정국 수습 방안 논의를 위한 첫 여야 지도부 회동이었다. 이 대표는 자신이 제안한 국정안정협의체에 국민의힘의 참여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권 원내대표는 헌법재판관 선출 과정에서 여야 협의를 강조하며 민주당의 독단적 행보를 비판할 것으로 보인다.
양측은 헌법재판소 재판관 임명 및 한덕수 총리의 재의요구권 행사 문제 등에 대해서도 상반된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날카로운 신경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주당은 이번 만남을 단순한 상견례로 규정하며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국민의힘 또한 민주당의 일방적인 정국 해결 시도를 경계하는 입장이다.
하지만 심각한 경제 위기 상황을 고려하여 여야가 민생 법안 및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에는 의견 접근을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 결론적으로, 이번 상견례가 정국 수습에 실질적인 성과를 거둘지는 불투명하다. 여야의 첨예한 대립 속에서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향후 정치적 상황은 이번 상견례 결과에 따라 크게 좌우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