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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를 향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비판을 회피하고 이재명 대표에게 화풀이를 한다고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 대표가 이 대표의 재판 생중계를 주장하며 사법부를 압박하고, 김건희 특검법 수정안을 거부하는 것은 사실상 유죄 판결을 요구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한 대표의 주장대로라면 김만배와 개인적 친분이 없다고 말한 윤석열 대통령 역시 유죄라는 논리적 모순을 지적하며 윤 대통령에 대한 직접적인 비판을 회피하는 한 대표의 태도를 비난했다. 박 원내대표는 국민의힘과 한 대표에게 이 대표 사건 언급을 자제하고 김건희 특검법부터 수용할 것을 촉구하며, 국민의힘이 명분과 논리 없이 억지와 생떼를 부린다고 비판했다.
한편, 이재명 대표는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에게 중상을 입힌 경찰을 비판하며 “중무장하고 폭력적으로 행동하는 것은 21세기 민주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는 경찰의 강압적인 행태가 지속된다면 이번 예산 심사 과정에서 이를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민주당이 경찰에 대해 우호적인 태도를 보여왔지만, 최근 경찰의 행태는 권력을 호위하기 위한 과도한 행위라고 지적하며, 민중을 향한 폭력 행태를 뜯어고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