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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가 한 달 만에 20%대로 회복했다. 70대 이상과 대구·경북 지역에서 긍정 평가가 크게 상승했으며, 국민의힘 지지층과 보수 성향 응답자에서도 긍정 평가가 증가했다. 갤럽은 이러한 변화가 지난주 윤 대통령의 대국민담화 및 기자회견에 기존 지지층 일부가 주목하고 호응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윤 대통령은 대국민담화에서 국민에게 사과를 표하며 허리 숙여 인사했고, 이후 윤 대통령 부부는 휴대전화 번호를 변경하고 김건희 여사는 해외 순방에 동행하지 않는 등 후속 조치를 취했다.
하지만 국민 10명 중 7명은 여전히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는 직전 조사보다 3%p 하락한 수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되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이다. 응답률은 12.2%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