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의 면담이 김건희 여사 관련 의혹에 대한 해결책 없이 끝나자 더불어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 수용을 압박했다. 민주당은 국민 여론을 근거로 김건희 특검법 통과를 강력히 요구하며 한 대표에게 결단을 촉구했다. 한 대표는 면담에서 윤 대통령에게 김 여사 관련 3대 요청 사항을 전달했지만, 윤 대통령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민주당은 이재명 대표와 한 대표의 추가 회동을 통해 김건희 특검법에 대한 전향적인 입장 변화를 기대하고 있다. 이 대표의 추가 회동 제안은 한 대표에게 용산을 향한 경고 메시지로 해석된다. 국민의힘은 김건희 특검법을 반헌법적이라고 주장하며 반대 입장을 유지하지만, 지난 재표결 당시 이탈표가 발생했던 것처럼 추가 이탈표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국민의힘 일각에서는 김건희 특검법 통과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여론 악화 시 홧김에 찬성표를 던질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민주당은 국정감사 종료 후 본격적인 김건희 특검 공세를 펼쳐 11월 둘째 주 표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민주당은 재표결까지 정기국회 내에 처리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