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사건은 1947년 3월 1일 경찰의 발포사건을 시작으로 1948년 4월 3일 남로당 제주도당 무장대의 무장봉기까지 이어지는 격동의 시기를 거치며 발생했다. 1948년 4월 3일, 무장대는 경찰과 우익단체에 대한 저항, 남한 단독선거 반대, 조국 통일 독립을 목표로 봉기를 일으켰다. 미군정은 이를 진압하기 위해 경찰과 경비대를 투입했지만, 오히려 주민들의 반발을 야기하며 사태를 악화시켰다. 1948년 8월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 제주 4·3사건은 정권의 정통성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되었고, 이승만 정부는 강경 진압을 통해 사건을 종식시키려 했다. 1954년 9월 21일 한라산 금족 지역이 전면 개방되면서 7년 7개월 만에 사건은 사실상 종결되었지만, 수많은 주민들이 희생되었고, 그들의 고통은 오랫동안 이어졌다. 2000년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가 발족하여 진상 조사를 실시했고, 2003년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의 책임을 인정하고 유족들에게 공식 사과했다. 2014년 4·3희생자추념일이 국가기념일로 지정되면서 제주 4·3사건은 역사적 진실을 밝히고 희생자들을 기리는 국가적 차원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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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 “윤석열 탄핵, 8년 전 박근혜 닮았다…조국혁신당 “11월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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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국혁신당은 11월 중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공개할 예정이다. 황운하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의 공천 개입이 명백한 증거로 드러났다고 주장하며, 최근 윤 대통령 지지율이 10%대로 떨어진 것을 언급하며 8년 전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율 하락과 유사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여권이 탄핵 공포에 휩싸였으며, 탄핵은 불가피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일부 민주당 의원들과 결성한 ‘임기단축 개헌연대’를 통해 국민소환의 성격으로 대통령 임기 종료를 추진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탄핵과 개헌을 병행하여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혁신당은 2025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에서 내수, 약자, 미래, 민생을 포기한 ‘4포 예산’으로 규정하고, R&D, 복지, 골목상권 관련 예산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특수활동비가 1조 2100억 원 증가한 것에 대해 윤석열 정권의 예산은 국회 심의를 무시하는 전제군주 예산이라며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 정치 ] “‘이재명 방탄’ vs ‘김건희 특검’…與野, 장외 정쟁 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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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불어민주당은 2일 서울역에서 김건희 여사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장외투쟁”이라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국회에서 입법 전횡을 일삼다가 장외투쟁으로 나선 것은 헌법 질서를 벗어난 행위라고 주장했다. 또한, 민주당이 이재명 대표의 혐의를 덮기 위해 집회를 이용해 여론을 조성하고 사법부를 압박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 의원들이 이번 집회를 통해 “사법부의 판단도 대중의 여론을 감안할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라고 언급한 것을 지적하며 특검은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수단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법 앞에 누구도 예외가 될 수 없으며, 거대 야당의 당 대표가 범죄 혐의자의 방탄 목적으로 지위를 활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재명 대표는 오는 15일 공직선거법 위반, 25일 위증 교사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국민의힘은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민주당 신영대 의원에 대해 이 대표가 “정치 탄압 가능성도 검토하라”고 지시한 것에 대해 “민주당이 또다시 뇌물범죄 혐의를 받는 국회의원의 방탄을 시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불체포특권을 내려놓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않고 뇌물범죄 피의자, 민주주의 파괴범죄 피의자를 보호하려 한다고 비난했다.
[ 비트코인 ] “닛케이 급락에 비트코인 6만3천 달러대로 후퇴…9월 상승세는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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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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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트코인 가격이 29일(현지시간) 6만3천달러대로 후퇴했다. 이는 일본 닛케이 지수의 급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선출 이후 엔화가 상승하고 닛케이 주가 평균이 5% 가까이 급락하면서 주식 매도세가 가상화폐 시장으로 확산된 것이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빠르게 상승한 점도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지난 6일 5만2천달러대에서 거래되던 비트코인은 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 등으로 27일에는 6만6천달러를 터치하는 등 25% 이상 급등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급등에 대한 경고를 내놓았다. 하지만 비트코인은 이날 하락에도 불구하고 9월 한 달간 약 8% 상승했다. 9월은 역대 비트코인이 약세를 보여 왔으나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상승세로 마감하게 되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도 1.75% 하락한 2천609달러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