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웅 앵커의 [ 하루 상식 ] “백일해”

백일해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에 의해 발생하는 호흡기 질환으로 특징적인 기침과 함께 흡인 소리, 발작,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1세 미만의 영아에게서 사망률이 가장 높지만, 현재는 예방 접종으로 발생률이 크게 감소했다. 백일해균은 인간에게만 감염되며, 기침이나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백일해는 카타르기, 경해기, 회복기의 3단계를 거치며, 경해기에는 심한 기침과 함께 흡인 소리가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진단은 기침 양상, 환자 접촉력, 혈액 검사, 흉부 방사선 검사, 균 배양 검사 등을 통해 이루어진다. 치료는 항생제를 사용하며, 특히 3개월 미만의 영아나 심폐 질환이 있는 소아는 입원 치료가 필요하다. 백일해는 예방 접종을 통해 예방 가능하며, 가족 내 환자와의 접촉 시에는 에리스로마이신을 복용하여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