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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랍에미리트 중앙은행(CBUAE)은 디르함 고정 스테이블코인 발행자에 대한 원칙적 승인을 내렸다. 이는 CBUAE가 지불 토큰 서비스 규제 프레임워크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규제를 시작한 첫 사례이다.
승인된 스테이블코인은 AED Stablecoin이라는 이름으로, UAE 내에서 디르함에 고정된 최초의 규제 스테이블코인이 된다. CBUAE는 암호화폐 결제에 대한 잠재적 제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이 규제 프레임워크를 발표했다. 라이선스를 받은 디르함 고정 토큰이 아니면 암호화폐를 결제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된다.
완전히 승인되면 AED Stablecoin은 거래소와 분산형 플랫폼에서 암호화폐의 로컬 거래 쌍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상인이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결제 수단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수 있다.
CBUAE의 프레임워크는 알고리즘 스테이블코인과 프라이버시 토큰을 금지하며,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는 디르함으로 표시된 UAE 은행의 에스크로에 보관된 현금으로 스테이블코인을 전액 지원해야 한다. 혹은 50%의 준비금을 현금으로 보유하고 나머지를 UAE 정부 채권과 CBUAE 통화권에 투자할 수 있으며, 평균 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AED Stablecoin은 시가총액 기준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인 USDT의 발행자인 테더와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테더는 최근 현지 기업인 피닉스 그룹과 그린 에이콘 인베스트먼트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체 디르함 고정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디르함 고정 스테이블코인은 USDT 및 EURT를 포함한 테더의 기존 법정화폐 고정 토큰 범위에 합류하여 시가총액 기준으로 가장 큰 스테이블코인 발행자로서 테더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다.
이번 승인은 암호화폐 친화적인 UAE 규제 환경이 주요 참여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최근 OKX는 UAE에서 정식 라이선스를 취득한 후 소매 및 기관 거래 플랫폼을 출시했으며, 자격을 갖춘 기관 투자자를 위한 파생상품 거래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암호화폐 거래소 M2는 거주자가 디르함을 비트코인(BTC)과 이더(ETH)로 직접 환전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