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 “트럼프 vs 해리스, 비트코인 랠리 이끄는 ‘가상자산 대선’

미국 대선을 앞두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한 주요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하며 ‘업토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비트코인 가격은 6만5000달러에 재진입하며 일주일 사이에 5% 가까이 올랐다. 이러한 상승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모두가 가상자산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비트코인을 미국의 전략 자산으로 비축하겠다고 공언했으며, 해리스 부통령은 흑인 유권자를 대상으로 가상자산 투자를 보호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블록체인 기반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에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이 높게 나타나는 것도 비트코인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분석된다. 폴리마켓은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확률을 55.4%, 해리스 부통령의 당선 확률을 44.0%로 예측했다.

미국 대선에서 가상자산 관련 정책이 양당 모두에게 중요한 이슈로 부상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코빗 리서치센터는 가상자산이 특정 정당에 얽매이지 않고 양측 모두에게 중요한 이슈가 된 것은 선거 승률과 비트코인 가격 간 상관관계가 약해진 이유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해시드오픈리서치(HOR)는 미 대선 전체 유권자의 약 20%가 가상자산 투자 경험을 갖고 있어 양당의 친(親) 가상자산 공약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이번 118대 회기 미 상하원에서 발의된 크립토 및 블록체인 관련 법안이 54개에 달하며, 이 중에는 특정 세금을 비트코인으로 납부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포함되어 있다.

가상자산 시장의 활기는 국내외 가상자산 관련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 우리기술투자, 한화투자증권 등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주주들은 비트코인 상승세와 함께 주가가 상승했다.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도 비트코인 강세 영향으로 11.32%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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