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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2024년 대선에서 부통령 카말라 해리스를 10%포인트 앞서고 있다는 예측 결과가 나왔다. 예측 플랫폼 폴리마켓의 최신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의 승리 확률은 55%, 해리스는 45%로 나타났다. 특히 트럼프는 경합 주로 분류되는 6개 주 중 애리조나, 조지아, 미시간, 펜실베이니아에서 해리스를 앞서고 있다. 애리조나와 조지아는 트럼프가 큰 차이로 앞서고 있는 지역이다.
트럼프의 상승세는 9월에 비해 큰 변화다. 9월에는 해리스가 폴리마켓에서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었지만, 트럼프가 현재 예측에서 우위를 점하게 되었다. 해리스의 지지율은 9월에 비해 하락했으며, 이에 따라 트럼프가 경합 주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트럼프의 폴리마켓 지지율 상승은 최근 그가 암호화폐 지지층을 겨냥한 공개적인 행보와도 맞물려 있다. 트럼프는 9월에 뉴욕에서 비트코인으로 버거를 구매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암호화폐 커뮤니티의 주목을 받았다. 또한, 트럼프의 월드 리버티 파이낸셜 프로젝트는 자체 암호화폐 토큰을 발표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이 프로젝트가 트럼프의 대선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저널리스트 닉 카터는 해킹 가능성을 지적하며, 이 프로젝트가 높은 보안 리스크를 안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러한 암호화폐 관련 논란에도 불구하고, 트럼프의 대선 승리 가능성은 폴리마켓에서 계속 상승하고 있다. 반면, 암호화폐 시장에 트럼프 또는 해리스의 당선이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10T 홀딩스의 설립자인 댄 타피에로는 누가 당선되든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예측하며, 대선 결과가 암호화폐 가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