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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15일 8000만원을 돌파하며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촉발된 것으로, 특히 빅컷 가능성이 부상하면서 시세가 급등했다. 연준 출신 인사들의 50bp(0.5%) 금리 인하 주장이 잇따라 나오면서 비트코인 시세는 춤을 추듯 상승했다. 이더리움, 리플 등 주요 알트코인도 빅컷 기대감에 힘입어 가격이 상승했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비트코인 추가 매입 소식 역시 시세 상승에 기여했다.
미국 대선 정국도 가상자산 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는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 시장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지속적으로 발표하고 있다. 그는 자신을 ‘가상자산 대통령’이라고 칭하며 가상자산 시장 부양 정책을 공약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는 재집권 시 가상자산 업계의 ‘공공의 적’으로 여겨지는 게리 겐슬러 미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을 해고하겠다는 발언도 했다. 이러한 발언들은 트럼프 후보의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지지와 정책 방향을 보여주는 것으로, 시장에 상승세를 불어넣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