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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6일 오후 1시 기준 국내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에서 비트코인은 1억 270만원을 기록하며 전날보다 6.84% 상승했다. 글로벌 시장에서도 비트코인은 기존 최고가인 7만 3000달러를 넘어 7만 4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경합주 7곳을 제외한 지역에서 198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며, 대선 상대인 해리스 부통령의 112명보다 훨씬 앞선 수치를 기록했다. 암호화폐 전문 베팅사이트 ‘폴리마켓’에서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94.4%까지 치솟았다. 이러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우세가 비트코인의 급등세를 이끌었다는 분석이다.
비트코인의 강세에 다른 가상화폐들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은 6.66% 상승했고, 일론 머스크가 지원하는 도지코인은 무려 23.69%나 급등했다. 미국 대선 결과에 따라 가상화폐 시장의 변동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