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 “트럼프 당선에 뛸 듯이 기뻐하는 암호화폐 시장… 한국은?

미국 대선에서 트럼프의 승리로 가상자산 시장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 트럼프는 겐슬러 SEC 위원장 해고를 공약했고, 실제로 겐슬러는 사임 암시 발언과 함께 SEC가 여러 주로부터 고소당했다. 이로 인해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등 가상자산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며 ‘알트코인 불장’ 가능성이 커졌다.

미국 기업들의 크립토 어돕션도 가속화되고 있다. 스트라이프, 벤모 등 대형 지급결제 업체들이 USDC 결제를 시작했고, TIAA 등 금융기관도 비트코인 투자에 나서고 있다. 또한, 블랙록, UBS 등이 자산 토크나이제이션을 추진 중이다.

하지만 한국 가상자산 시장은 여전히 2017년과 같이 규제가 미흡하다. 가상자산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미흡한 이용자 보호 장치로 인해 시장 왜곡이 심각하다. 하루 20조원이 거래되는 시장에서 독과점 거래소의 지배, 개인 투자자들의 투기적 거래, 시세 조작 등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시장조성자 제도 도입이 필요하다. 미국 나스닥 등 선진 시장처럼 법인 및 기관의 시장 참여를 허용하고, 시장조성자 활동을 합법화해야 한다. 이는 시장 유동성을 확보하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며, 시장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일 것이다.

778만 명에 달하는 국내 가상자산 투자자들의 민심을 얻기 위해서도 합리적인 규제 도입이 시급하다. 미국의 대선 결과를 교훈 삼아, 한국도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와 시장 육성을 위한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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