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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중앙화 거래소(DEX)에서 워시 트레이딩이 만연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가상자산 데이터 분석 기업 카이코의 보고서에 따르면, 일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토큰 발행자들이 유동성 풀을 설정한 뒤 투자자들이 참여하면 토큰을 덤핑하는 방식으로 수익을 챙기는 행위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카이코는 이더리움 기반 탈중앙화 거래소에 있는 가상자산 중 상당수가 실제로는 한 개인이 통제하고 있으며 유용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유니스왑과 같은 탈중앙화 거래소뿐만 아니라 HTX, 폴로니엑스 등 중앙화 거래소에서도 워시 트레이딩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밈 코인, 프라이버시 토큰, 시가 총액이 낮은 알트코인의 경우 마켓뎁스에 비해 거래량이 비정상적으로 높게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워시 트레이딩은 시장 조작 거래로, 가격을 인위적으로 부풀려 투자자들에게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궁극적으로는 시장의 신뢰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탈중앙화 거래소에서 거래할 때 유동성 풀 설정 방식, 토큰 발행자의 신뢰도, 거래량 대 유동성 비율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