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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가격이 지난 주말 상승세를 이어가며 8500만원대를 회복했다. 이는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지원을 약속한 발언이 상승을 부추긴 것으로 분석된다. 해리스는 뉴욕에서 열린 선거자금 모금 행사에서 “대통령에 당선되면 가상자산을 포함한 혁신 기술을 장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그간 가상자산 업계에 우호적인 행보를 보였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에만 기대를 걸었던 시장에 새로운 호재로 작용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 역시 최근 가상자산 업계와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 그는 지난 18일 뉴욕의 가상자산 테마 바인 펍키(PubKey)를 방문해 비트코인으로 햄버거를 구매하며 가상자산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
한편, 글로벌 가상자산 데이터 조사 업체 얼터너티브(Alternative)에서 집계하는 ‘공포·탐욕 지수’는 이날 50점을 기록하며 ‘중립적인(Neutral)’ 수준을 나타냈다. 전날(52·중립적인)보다 떨어진 수치이지만, 여전히 시장은 해리스의 발언으로 인해 가상자산 산업에 대한 기대감을 유지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을 제외한 나머지 대체 가상자산인 알트코인(얼터너티브 코인)으로,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이 두 번째로 크다. 이더리움 역시 지난 주말 강세를 보이며 340만원대를 회복했지만, 비트코인과 달리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은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비교 플랫폼 크라이프라이스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분 기준 0.23%로 0%대를 유지하고 있다. 김치프리미엄은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 차이를 의미하며, 0%에 가까울수록 국내외 가격 차이가 적다는 것을 의미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