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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코, 비트코인 장기 투자 장려 위한 세제 개편 발표
체코 공화국이 비트코인 장기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세제 개편안을 발표했다. 핵심 내용은 비트코인을 3년 이상 보유 시 양도소득세를 면제하는 것이다. 이는 주식 등 전통 금융 상품과의 과세 형평성을 맞추기 위한 조치다.
기존 체코는 개인 투자자에게 15%, 기업에 19%의 양도소득세를 부과했고, 8만 달러를 초과 시 23%의 세율을 적용했다. 하지만 개편 이후 3년 이상 보유 시에는 거래 금액과 관계없이 세금이 면제된다.
이번 조치는 암호화폐 업계의 긍정적 평가를 받고 있으며, 장기 투자를 유도하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개편안에는 양도소득세 면제 외에도 암호화폐 기업의 은행 계좌 보호 및 EU 암호화폐 시장 규제(MiCA) 관련 법적 명확성 제공 등이 포함된다. 암호화폐 기업은 은행 계좌를 보유할 권리를 인정받고, 은행은 정당한 이유 없이 계좌를 폐쇄할 수 없게 된다. MiCA 규정 준수 노력 강화 속에 법적 불확실성을 줄이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탈리아의 암호화폐 양도소득세 인하에 이어 체코의 조치는 유럽 내 암호화폐 친화적인 정책 변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