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더리움 ] “중동 위기 속에 비트코인 하락… ‘업토버’ 기대감 꺾였다

중동 지역에서 전쟁 위험이 고조되면서 비트코인(BTC) 가격이 하락했다. 전쟁 위험으로 안전자산인 미국 국채와 원유 가격이 상승했고, 이는 미국 증시 하락으로 이어졌으며, 암호화폐 시장 역시 7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비트코인은 6만4000달러 저항선을 돌파하지 못하고 약세를 보였다. 이더리움(ETH)과 솔라나(SOL) 등 다수의 알트코인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업토버’ 기대감을 저버리고 쉽사리 반등하지 못하는 상황을 우려하며 약세를 전망했다. 비트파이넥스는 미국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지정학적 긴장 등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중국 정부의 경기 부양으로 인한 중국 증시 폭등이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디파이(DeFi) 프로토콜 ‘디지털애셋 협회 싱가포르’ 공동 설립자 대니 총은 투자자들이 중국 증시에 매력을 느껴 암호화폐 시장에서 자금을 이탈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싱가포르의 자산운용사 아틀란티스 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 에릭 예도 중국 증시 매수에 집중하기 위해 암호화폐 시장 롱(상승 베팅) 포지션을 줄이고 있다고 밝혔다.

8일 오후 5시 업비트 기준 오브스(ORBS)는 전 거래일 대비 약 8%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오브스는 개발자들이 앱을 개발할 때 도움을 주는 퍼블릭 블록체인 인프라 솔루션이다. 오브스 토큰은 네트워크에 예치(Staking)를 통해 보상을 받거나 앱들이 실행되기 위한 리소스 비용을 지불하는 데 사용된다.

암호화폐 공포-탐욕 지수는 49포인트로 ‘중립(Neutral)’ 단계에 진입했다. 중립 단계는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적 저항과 지지가 나타나는 구간으로, 향후 가격 움직임에 중요한 결정 행위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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